‘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배해선, 연기력으로 확고한 존재감 입증

2025-04-21

배우 배해선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확고한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이진아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24회에서 숨겨왔던 배해선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독고세리(신슬기 분)와 한결(윤준원 분)의 결혼을 추진하면서도 마음 한구석 두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하던 장미애(배해선 분)는 결국 오범수(윤박 분)를 사랑한다는 딸 고백에 폭발, 끊어질 뻔한 이성을 겨우 다잡으며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과거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것들, 갖고 싶었던 것들 모두를 딸에게 해주고 싶었다는 미애의 절규에 시청자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독수리 술도가가 모략에 의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미애는 혹시 독고탁(최병모 분)이 저지른 것은 아닌가 의심하며 과거 술도가에서 함께 일했던 고자동(김준배 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었다. 이 장면에서 그동안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했던 미애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었다.

과거 남편이 죽고 아이를 낳게 된 미애가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 낳자마자 독수리 술도가 앞에 아이를 버렸으며, 이후 자식에 대한 그리움으로 독수리 술도가에 취직했었다는 서사가 밝혀진 것.

배해선은 열등감에 주체하지 못하는 분노와 뒤틀린 자식 사랑을 온몸으로 표출하며 감정을 터트린 것은 물론, 그 속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화를 삼키려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가지는 스토리를 구현해냈다.

양심은 팔았지만 마지막 모성애 만큼은 숨기고 살아온 시절을 눈물 젖은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자괴감과 씁쓸함이 공존하며 드라마 몰입감을 높였다.

배해선이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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