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결정한 뉴진스 하니, 母는 "이 일 반복되는 것 멈추기 위해…용기 있는 행동 지지"

2024-10-10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뉴진스(NewJeans)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뉴진스 전용 소통앱 포닝에는 'my mum's message'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하니는 "우리 엄마가 보내주신 메시지! 버니즈(팬덤명)랑 공유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방법은 따로 없으셔서 여기에 올려요"라며 어머니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하니 어머니는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국회에 참석하기로 개인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가족은 모든 결정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니는 제 곁에서 자랐고, 함께 한 모든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라며 "집을 떠나 어려운 상황에서 자라면서도 하니의 개방성은 항상 도전적이었고, 의견이 존중받지 못할까 두려워 많이 걱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하니의 음악과 춤에 대한 사랑은 스스로를 더 잘 표현하는 수단으로 작용하며 하니를 북돋아 줬고, 하니는 여기에서 위안을 얻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니 어머니는 "하이브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하니가 저에게 말해주었고, 그것은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라며 빌리프랩 매니저의 하니 무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일이 하니의 삶에서 반복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것을 멈추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니에게 목소리를 내라고 격려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니가 국회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이며,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라며 "하니는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위해 싸울 많은 용기를 찾았으며, 가족은 하니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행동을 통해 하니는 과거, 현재, 미래를 극복하고 앞으로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니의 힘은 하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즉 가족과 같은 사람들에게서 나올 것입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했다. 이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고 밝혔다.

그는 걱정하는 팬들에게 "걱정 안 해도 돼 나 스스로와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 거라. 그리고 버니즈도! 버니즈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어"라며 "아니야 힘든 것 없어! 나 나가고 싶어"라고 전했다.

하니는 "아직 매니저님들이나 회사는 몰라"라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는데 일단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야 하는걸. 내가 '응원해 주세요' 부탁한 적도 없고 응원해 주거나 누군가의 편에 남아 있어주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부탁하지 않았는데 해주고 얼마나 감사한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나가고 싶어. 미안할 필요도 없고 잘하고 올게"라며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데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해"라고 전했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소속 매니저가 하니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일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로 데뷔한 하니는 2004년생으로 만 나이 20세이며, 호주-베트남 복수 국적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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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0 11: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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