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우리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2024-10-10

[울산저널]유자이(UJ-AI) 기자= 9월 출간한 <우리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MADE MIND)는 기존에 생각했던 청년들의 삶과 생각, 청년 문제의 속성을 완전히 뒤엎는다. 사회문제라는 시각으로 청년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청년의 시점에서 현실 사회를 바라본다.

책을 쓴 서장미, 정태진, 이혜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진솔한 목소리로 써내려갔다. ‘청년 문제’에서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청년’에, ‘대한민국 청년으로서의 나’에 집중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서장미는 이름보다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 불리는 게 더 익숙해졌다. 결혼하고 출산했더니 어느 순간 경력 단절 아줌마가 됐지만 자신 역시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으로 자신의 인생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정태진은 큰 빚을 지고 잠을 최대한 줄여가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는 죽을 만큼 피곤하게 살면서도 사는 게 재미있다고 한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꿈을 꾸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제대로 살려면 어쨌든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혜영은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 매일 맨땅에 헤딩하며 살아간다. 결혼 준비로 텅장과 현실을 직시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자신 같은 유리 멘탈이 험난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책을 기획한 김현주 작가는 청년들을 하나로 묶어 문제점을 파헤치려 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봐달라고 당부한다. 무엇이 문제고 잘못됐는지가 아니라 청년들에게 꿈이 뭔지, 어떨 때 행복한지, 얼마나 자주 웃는지 같은 긍정적인 질문을 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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