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X파일
30대 초반인 ‘재벌 2세’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재건축 추진 중)의 입구 땅 등을 6년 전 5억원에 사들인 후 아파트 주민들에게 그 땅을 200억원대에 매입하라고 한다는 얘기를 지난번 부동산 X파일(5억에 사놓고 200억에 판다… 재벌 2세의 옥수동 알박기? 〈上〉)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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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땅 주인 측과 조합 측이 지난 10월 15일에 만나 ‘땅 매각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부동산 X파일 기사가 나간 후 땅 주인 측이 ‘매각 의사 없음’을 조합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조합장 등 조합 집행부는 “사업의 인허가와 관련된 입구 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이 노력하고 있는데 최종 결정을 앞두고 조합의 중요한 대외 업무 추진에 제동이 걸려 유감이다”는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부동산 X파일이 유감을 표시해야 할 정도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리한 기사였을까요. 아닐 겁니다. 이 땅이 재벌 2세에게 넘어간 과정과 이 땅과 관련한 ‘이중 알박기 의혹’ 등 지금부터 전해드리는 내용에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