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플레이 특화 디자인
280Hz 주사율과 Fast TN 패널 탑재
다양한 게이밍 특화 기능 탑재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라면 게임에 사용되는 장비가 승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느낄 것이다. 입력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사운드를 위한 헤드셋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를 느끼는 장비가 모니터다. 모니터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장비가 아니라 적을 얼마나 빨리 식별하고, 얼마나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장비다.
‘발로란트’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같은 FPS를 즐기는 게이머는 물론, 프로게이머가 모니터를 민감하게 따지는 이유도 이와 같다. 특히 프로게이머들은 e스포츠 게임에 특화된 성능을 지닌 벤큐 조위(ZOWIE) 제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벤큐 조위 XL2540X+’는 왜 프로게이머들이 벤큐 조위 브랜드를 고집하는지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FPS 게임 플레이 특화 디자인
조위 XL2540X+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실용성과 집중력을 강조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차광 후드가 기본 제공돼 주변 빛 반사를 줄여주며, 오로지 게임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e스포츠 경기장이라면 주변의 밝은 빛을 막고 선수들이 게임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제공되는 S-Switch 컨트롤러는 OSD 메뉴를 빠르게 탐색하고 설정 프로파일을 전환할 수 있게 해줘 다양한 게임 장르별 최적 세팅을 즉각 불러올 수 있다.
스탠드는 엘리베이션(155mm), 틸트(좌우 45°/45°), 스위블(-5°~35°) 조절이 모두 가능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한 시야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100x100mm VESA 마운트를 지원해 모니터 암 장착도 가능하다. 다양한 각도와 위치를 지정할 수 있어 화면을 원하는 위치로 맞출 수 있다. 또한, 눈금이 표시돼 원하는 높이로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고 산업용 등급 베어링을 적용해 더 쉽고 부드럽게 조절 가능하다.
입출력 단자는 HDMI 2.0 3개, DisplayPort 1.2 1개로 구성됐다. PC뿐 아니라 콘솔 기기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변환할 수 있다. 오디오 출력 단자도 있어 외부 스피커나 헤드셋 연결도 간편하다.




280Hz 주사율과 Fast TN 패널 탑재
조위 XL2540X+를 사용하려는 주목적은 단연 FPS 게임에 특화된 빠른 속도와 반응성 같은 게이밍 성능이다. 주사율은 최대 280Hz로, 기존 240Hz보다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해 더 빠른 화면 전환도 문제없다.
패널은 Fast TN 패널을 채택해 응답속도가 매우 빠르며 모션 블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다만, TN 특성상 시야각은 제한적이고 색 표현은 IPS 패널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 최대 밝기는 320니트, 정적 명암비는 1000:1, sRGB 100% 및 DCI-P3 95% 색 영역 지원으로 게이밍 용도로는 충분히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그러나 영상 편집이나 색 보정 등 색 정확도가 중요한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조위 XL2540X+는 어디까지나 FPS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이러한 TN 패널의 단점보다 장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모니터를 찾는 사람이라면 적합하지 않다.






게이밍 특화 기능 탑재
벤큐 조위 시리즈의 시그니처 기능들도 조위 XL2540X+에 그대로 적용됐다. 블랙 이퀄라이저(Black eQualizer) 기능은 어두운 장면의 시야를 밝히면서도 밝은 영역을 과도하게 날려버리지 않아, FPS 게임에서 적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컬러 바이브런스(Color Vibrance) 기능은 색 채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해 게임별, 취향별로 최적의 색감을 설정할 수 있다. Adaptive-Sync 지원으로 화면 찢김(Tearing) 현상을 줄여,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실행 중인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게임에 최적화된 색상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발로란트’를 실행하면 FPS1 모드, ‘오버워치 2’는 FPS2 모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2’는 FPS3 모드로 적용해 두면 각 게임을 실행 시 자동 적용돼 사용자가 별도 세팅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모드는 단순히 색상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실제 게임 환경에 맞춰 적 식별을 돕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게임 플레이 시 특별한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IPS 패널과 비교해 움직이는 물체의 윤곽을 더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시한다. 게다가 IPS 패널에 비해 눈부신 흰색이 훨씬 더 빠르게 사라져 섬광탄 등 화면을 하얗게 만드는 플레이 중에도 게이머가 적 윤곽을 더 일찍 볼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XL 세팅 투 쉐어(XL Setting to Share) 특정 게임이나 앱 실행 시 자동으로 화면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설정을 공유할 수도 있다.
실제 게이밍 환경에서도 빠른 반응성과 초고주사율로 인해 ‘발로란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오버워치 2’와 같은 e스포츠 FPS 게임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TN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색 영역이 넓어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감상 용도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FPS 올인형 게이밍 모니터
조위 XL2540X+는 FPS 게임에 모조리 올인한 게이밍 모니터라고 볼 수 있다. 280Hz의 고주사율과 매우 빠른 응답속도, 다양한 e스포츠 특화 기능, 인체공학적 스탠드 등 그야말로 FPS 게임을 하기 위해 태어난 장비다. FPS 장르를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나 프로게이머 또는 프로게이머 지망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제원
디스플레이 크기 : 24.1인치
화면비 : 16:9
최대 해상도 : 1920x1080
최대 주사율 : 280Hz
밝기 : 320니트
명암 : 1000:1
패널 타입 : TN
입출력 단자 : HDMI 2.0 x3, DP 1.2 x1, 헤드폰 잭
특수 기능 : XL 세팅 투 쉐어, 쉴드, S-스위치, 블랙 이퀄라이저, 컬러 바이브런스, 로우 블루 라이트, 플리커프리, 가변 주사율, 켄싱턴 락, VESA 100x100 홀
스탠드 : 엘리베이션(155m), 틸트(좌우 45°/45°), 스위블(-5°~35°)
크기 : 517x576x209mm
무게 : 1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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