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00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당 1억원 넘게 나눠가질 수 있을 만한 금액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에 인공지능(AI) 칩을 판매할 수 있도록 미국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면서 7월 15일 처음으로 1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과연 AI 대장주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반도체 산업을 쥐락펴락하는 엔비디아는 한국 산업과 관련 종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의 성장 엔진이 식지 않는다면 국내 AI 종목에도 기회는 있다.

특히 국내 주요 AI 종목들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하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과학기술부 장관에 지명했다. 배 원장은 LG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개발한 AI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