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 '침범' 배우 곽선영 "우직하게 나아가고 싶다"

2025-03-12

【 청년일보 】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중요하다."

11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곽선영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이날 곽선영은 "작품을 선택할 때 대본과 캐릭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제가 맡게 될 캐릭터를 잘할 수 있을지, 해보고 싶은지, 또 관객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올 때마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며 "또 감사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 곽선영이든 배우 곽선영이든 우직하고 나아가고 싶다"면서 "지금처럼 눈앞에 있는 것을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곽선영은 다음 달에 영화 '로비'도 선보인다. 데뷔 첫 영화를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 신작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영화 첫 제안을 받고 촬영한 것은 '로비'이고 두 번째가 '침범'이다"라며 "'침범'이 먼저 개봉하고 다음 달에 '로비'도 개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기회가 있는 게 감사한 일이며, 두 영화의 캐릭터가 다른 건 큰 축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며, 또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곽선영은 딸 '소현' 역을 맡은 배우 기소유에 대해 "아역 배우라는 말이 미안할 정도로 좋은 연기자이자 좋은 파트너였다"며 "기소유 배우는 프로페셔널한 연기자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권유리 배우에 대해 곽선영은 "유리의 연기를 보고 놀랐다"라며 "유리가 앞으로 묵직한 연기를 하면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감탄했다.

권유리는 '침범'에서 이설과 함께 강렬한 액션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설 배우에 대해 곽선영은 "이설은 배우로서 좋은 얼굴과 좋은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면서 "역시나 연기를 정말 잘 해냈다"라고 칭찬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침범’은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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