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부부의 특별한 ‘결기 20주년’ 이벤트

2024-10-10

가수 션(52), 탤런트 정혜영(51) 부부가 특별한 결혼 기념일 이벤트로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찾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션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한 지 7305일 되는 날(이날) 밥퍼를 찾았다”면서 “20년 전 너무나 행복했던 결혼식 다음날 아침 혜영이에게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지 말고, 더 큰 행복을 나누며 살자’며 매일 1만원씩 이웃에게 나누자는 제안을 했다. 혜영이도 흔쾌히 동의했고, 다음 날부터 매일 1만원씩 모아 1년간 모은 365만 원을 결혼 기념일에 들고 밥퍼를 찾았다”며 기부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매년 결혼기념일에 365만원을 기부하고 노숙자들에게 밥을 퍼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첫 해 봉사활동에서 정혜영은 션에게 “작은 것을 드렸는데 너무나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고백했고, 부부의 나눔은 이어졌다.

이후 20년 동안 부부는 매일 1만원씩 모아 총 7305만 원을 기부했다. 션은 “윤달이 있는 해는 하늘이 우리에게 하루를 더 선물해준 것 같다”며 “더욱 기쁜 마음으로 만원을 더해 366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션은 “우리가 나누는 행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소망하며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 후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며 연예계 모범 부부로 손꼽히고 있다. 션은 특히 8.15마라톤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축 및 운영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이하는 션이 올린 글 전문이다.

2024년10월8일 결혼 20주년

혜영이와 결혼한 지 7305일 되는날 밥퍼를 찾았습니다

20년전 너무나 행복했던 우리의 결혼식 다음날 아침에 혜영이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혜영아, 어저께 우리가 너무 행복하게 결혼을 했는데 우리 그 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려고 하지 말고 우리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살자! 우리 오늘부터 매일 만원씩 이웃에게 나누며 살자!“

혜영이가 너무나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한 날 다음날부터 매일 만원씩 일년동안 모아서 우리의 결혼 기념일 날마다 1년동안 모은 365만원을 들고 밥퍼를 찾았습니다

결혼 1주년때 우리 첫째 하음이가 혜영이의 뱃속에 있을때 처음 밥퍼를 찾았습니다.

1년동안 모은 365만원을 밥퍼에 노숙자분들 식사제공하는데 써달라고 드리고 하루동안 열심히 밥을 푸는 봉사를 했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혜영이가 저에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작은 걸 드렸는데 너무나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우리는 하루 만원을 드렸을 뿐인대 그 만원으로는 누릴 수 없는 그런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게 됐습니다.

하루 만원이 혜영이와 저의 나눔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만원, 1년에 365만원이 20년이 지난 오늘 7305만원이 드려졌습니다.

(4년마다 윤달이 있어서 5년은 366만원이 모여져서 365 X 20 + 5 =7305만원)

올해도 윤달이 있어서 366만원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4년마다 혜영이와 열심히 사랑하며 살았다고 하루를 더 선물해주신 거 같아서 더욱 기쁜 마음으로 366만원을 드립니다

우리의 행복으로 시작한 이 나눔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으로 전해지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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