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항공기 리스사 크리아자 매각 [시그널]

2025-10-17

IMM인베스트먼트는 항공기 리스사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의 지분 100%를 BC파트너스 크레딧(BC Partners Credit)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업 인수에는 글로벌 항공기 자산운용사인 FPG 아멘텀 (FPG Amentum)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매각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국내 최초의 항공기 리스사 인수합병(M&A) 사례라는 게 IMM인베 측의 설명이다. IMM인베가 구축한 항공기 금융 플랫폼 운용 전문성과 자산 회수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IMM인베는 2016년 해외 항공기 리스 업체들과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당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약 1000억 원을 투입했다.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용리스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이어왔다. 현재 크리안자에비에이션 지분 전체를 IMM인베와 이스트머천트캐피탈 등이 보유하고 있다.

백진흠 IMM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항공기 금융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여전히 취급하기 쉽지 않은 자산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IMM은 전문가들과 함께 리스 계약 초기 단계부터 매각에 이르기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플랫폼을 운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시기에도 우량 임차인 기반을 통해 리스료 감면과 이연 없이 전액 수취하는 등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거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국형 항공기 리스사로서 하나의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테드 골드소프 BC파트너스 크레딧 대표는 “고품질 항공기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유연한 운용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FPG 아멘텀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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