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카드 세대 교체 이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의 시장 상황에 대해 AMD에서 입을 열었다.
ASUS의 중국 총괄 매니저와 AMD CEO인 리사 수의 인터뷰에서 라데온 RX 9070 XT의 첫 주 판매량이 전 세대(라데온 RX 7000 시리즈) 대비 10배 많다는 점을 알렸다.
단지, 라데온 RX 7000 시리즈은 플래그십 모델인 RX 7900 XTX와 RX 7900 XT 였으며, 이들은 각각 MSRP 999달러와 899달러로, 메인스트림 모델인 RX 9070 시리즈에 비해 구매층과 가격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구매층이 좁은 모델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라데온 RX 9000 시리즈가 지포스 RTX 50 시리즈 대비 높은 판매량과 공급량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MLID((Moore's Law is Dead)에서 관련 내용을 알려왔다.
MLID에 따르면 현재 라데온 RX 9070 시리즈의 시장 공급량은 RTX 5090을 제외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대비 두 배에서 네 배에 달하며, RTX 5090의 공급량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낫다고 볼 정도라고 첨언했다.
또한, AMD에서 RTX 50 시리즈보다 더 많은 라데온 RX 9070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은, 그만큼 구매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마인드팩토리에서 공개한 라데온 RX 9070 시리즈와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판매량을 보면, 라데온 RX 9070 XT는 일주일간 105개가 팔렸지만, RTX 50 시리즈는 전 모델을 더해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5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