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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정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5년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일부터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TF)’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매년 6월 5일)은 세계 각국 주요 인사, 국제기구 대표, 기업과 세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사회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세계 최대 규모 환경 행사다.
전담반은 이형섭 환경부 국제협력담당관을 팀장으로 관계부서·기관이 참여한다. 그간 부서별로 진행하던 행사 업무를 종합·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하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는 환경교육주간, 녹색소비주간 등 기존 국내 환경의 날 행사를 비롯해 국제기구 토론회(포럼), 미술 공모전, 미래세대 포럼 등 국내외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세계인 실천을 이끄는 ‘실천 선언문’을 공개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12월에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하는 제7차 UNEP에 결의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부문, 전 주체의 행동이 중요한 만큼,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향한 국제사회 의지를 결집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