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삶 바꾸는 의료제품 계속 나와"…"공평한 접근 중요"

2024-11-11

정부, 11일 2024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WHO 사무총장 "한국, 강력한 의지 보여"

가격·접근성·데이터·시장 공급 문제 산재

WHO, 정부-제조업체 간 협력체계로 대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Saia Ma'u Piukala)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은 11일 "삶을 바꾸는 의료제품이 계속 나온다"며 "국가 간 공평한 접근을 통해 국민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우칼라 지역사무처장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 유키코 나카타기(Yukiko Nakatani) WHO 사무차장보는 이날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에 참석했다.

◆ WHO "공평한 접근으로 질병 벗어나"…"한국 정부, 강력한 의지 보여"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파우칼라 지역사무처장은 이날 보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국가가 공평하게 보건 산업에 접근할 수 있어야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많은 국가가 바이오 인력 허브 양성을 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대한민국에 허브를 결정한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직접 봤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WHO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미래 공중 보건에 대응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피우칼라 지역사무처장은 "백신 등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료 제품은 계속 나온다"며 "의료 보건을 위한 노력은 공평한 접근으로 국민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고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에 대해 피우칼라 지역사무처장은 "한국은 바이오 제조를 위한 양성 허브를 만들어 바이오 헬스의 역량을 높이도록 기여한다"며 "윤리적인 의료 발전을 확보해 과학적 발전이 성과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세계, 가격·접근성·데이터 문제 마주해…국가 간 전문성 공유 중요

WHO 관계자들은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 등을 위해선 국가 간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라마다 직면하는 과제가 다르지만 전문성을 공유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카타기 WHO 사무차장보는 "중·저소득국은 가격, 접근성, 데이터, 시장 공급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한 나라의 해결책으로 충분하지 않고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저소득국뿐 아니라 고소득 국가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카타기 WHO 사무차장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1차 회의를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 백신에만 역점을 뒀는데 끝나고 난 뒤 지속 모델이 없어 지역에 있는 다양한 기관을 초대했고 정부와 제조업체 간 협력 체계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나카타기 WHO 사무차장보는 "세계가 협력하면 건강, 보건, 의료품에 대한 생물학적 제제와 공평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공유하면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