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KBO리그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문동주는 이번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5월 25일 롯데전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21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뤘다.
문동주는 1회와 2회, 최고 구속 158km/h를 기록하며 LG 타자들을 압도,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다만 3회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이주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영빈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지는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신민재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4회에도 문동주는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볼넷, 이주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이영빈을 삼진, 박해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신민재와 김현수에게 또 다시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결국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한화는 이어지는 2사 1,3루 위기에서 연속 이닝 실점한 문동주를 내리고 황준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문동주의 최종 성적은 3.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 4자책. 평균 자책점은 4.09까지 치솟았다. 3,4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간 것이 뼈아팠다.
한편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한화에 4-0으로 리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