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고명준이 준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고명준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이 1-5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상대 불펜 배찬승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짜리 큰 타구였다.
앞서 고명준은 9일 1차전에서 2점 홈런을 때렸고 11일 2차전에서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2005년 SK(SSG의 전신) 이호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고명준의 홈런으로 SSG는 3-5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