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
“정책 통해 당 쇄신 모습 보여야
에너지 3법이라도 빨리 처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고 소통하면서 민생경제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는 우리가 10여 년 전 캐치프레이즈로 받아들이고 노력한 것”이라면서 “경제민주화를 오독하다 보면 지나치게 규제가 많아지고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잘못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고령화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좀 더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 자유화를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책을 통해 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 등 쇄신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위원장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미루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야당의 반대가 덜한 에너지 3법이라도 빨리 통과시키자는 것”이라며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법안을 거의 다 합의해 놓고 진전이 안 되면 에너지 3법이라도 빨리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모수개혁이 손쉽게 될 수 있다면 모수개혁 먼저 하는 게 필요하다”며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모수개혁을 포함해 구조개혁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억두기자 iids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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