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봇 스타트업 '그라운드 컨트롤 로보틱스(GCR)'가 새로운 형태의 다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농업 현장의 까다로운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는데요.
GCR 연구진은 길고 가늘며 꿈틀거리듯 움직이는 절지동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낮고 유연한 몸체 덕분에 좁은 작물 사이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고, 돌이 많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알고리즘까지 더해져, 작물과 잡초를 정확히 구별하고, 잡초에만 선택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하거나 직접 제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존엔 사람이 일일이 밭을 돌며 잡초를 뽑아야 했지만, 이젠 이 로봇이 그 역할을 대신해 인력 부담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GCR의 설명입니다.
향후 재난 구조나 군사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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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