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 흐린눈? "인터넷 앱 다 지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생활하려 노력"

2024-10-13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강경준의 불륜을 용서한 장신영이 '미우새'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413회에는 장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사실 겁도 나고 제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생각도 하게 됐다. 자신감이 계속 없어지더라. 한 걸음 한 걸음 뒷 걸음 치기도 했고 다시 '내가 잘못 생각했나. 아직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좋은 모습, 더 예쁜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저도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연기자였고 계속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 가지고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 힘들었다고 하면 조금 그렇고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일상생활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살고 지지고 볶고 남편하고도 싸우고 이러면서 일상적인 생활들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시간도 저한테는 좀 많이 흘렀다 생각하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저는 그걸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이 가정을 꾸리고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갔다. 편안하게 지내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아무래도 저희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계속 어떠한 입장 표명을 못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들리곤 했다. 그런 것들이 많이 힘들었다. 아무래도 큰 아이가 크다 보니까 그런 것들, 잘못된 걸로 아이가 혹시나 그런 글들 보고 상처받을까 봐 그게 많이 걱정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이한테도 아니니까 일단 '엄마만 보고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했고, 저도 그런 거에 흔들리다 보니 아예 다 덮었다 핸드폰에 깔려있는 인터넷 앱 다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안 보니까 앞에만 보였던 게 그걸 다 덮어버리니까 제 시야가 넓어지더라"라고 밝혔다.

2006년 사업가 위승철과 결혼해 2007년 4월 아들 정안 군을 얻은 장신영은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8년 5월 강경준과 재혼했으며, 2019년 9월 아들 정우 군을 얻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청구액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을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이후 강경준은 지난 7월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재판을 마친 뒤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다"라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했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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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4 01: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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