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아들 뺏어간 도둑 고양이”… ‘한번쯤이혼할결심’ 명서현, “시어머니가 친정 부모님 욕해” 상처 고백

2024-10-13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명서현이 시어머니에게 모욕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부부상담을 받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어느날 친정 어머니가 복숭아 다섯 박스를 보내주셨다. 그래서 시댁에도 복숭아를 보냈는데 기다려도 연락이 없었다. 무더운 여름이다 보니 과일이 잘못됐을까 봐 걱정돼서 결국 먼저 전화를 드렸다” “전화를 드리자마자 왜 전화했냐고 하셔서 뭔가 잘못된 줄 알았다. 그래서 복숭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내가 너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하냐’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명서현은 “시댁에 가장 웃어른인 시어머니 당신이 있으신데 왜 아주버님 이름으로 보냈냐고 화를 내셨다. 사실 시어머니의 존함은 한국 이름이어서 일본어로는 적기가 까다롭다. 가타카나로도 쓰기 힘들고 한자로 써본 적도 있지만 ‘너는 시어머니 이름 한자도 제대로 모르냐’고 틀려서 혼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명료한 이름인 아주버님 앞으로 적어보낸 게 기분이 나쁘셨던 거다. 저한테 ‘너희 엄마한테 뭘 배웠길래 그러냐. 너 지금 나한테 대놓고 욕하는 거냐’고 화를 내셨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어머님이 대세 씨 말대로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명서현은 “저에 대한 욕은 참을 수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모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저희 부모님은 결코 시어머니에게 모욕당할 분들이 아니었다”며 “결국에 참다참다 처음으로 시어머니께 ‘제가 그렇게 싫으시냐’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대세의 어머니는 명서현에게 “나는 네가 싫다. 왜 너를 좋아해야 하냐. 너는 내 아들을 뺏어간 도둑고양이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명서현은 “그냥 시댁이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평생 상처고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다. 상처뿐인 장소에 내 아이들을 굳이 보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뿐이다. 나고야의 ‘나’ 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너무 싫다”고 했고, 패널들과 의사는 “상처가 많이 깊으신 것 같다”고 했다. 의사는 “아들과의 분리와 단절이 시어머니한테는 정말 눈앞에 있는 공포일 거다. 본인도 시댁과의 갈등, 단절을 겪었기 때문에 건강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사람이었을 거다”고 했다.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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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3 23: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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