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 오송 CDMO 기업 유치 본격 추진…글로벌 바이오허브 도약

국내외 CDMO 기업 대상 유치 전략 마련…BIO USA 2025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오송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CDMO는 세포주 개발, 임상용 시료 생산, 상업 생산까지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산업으로,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할 경우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바이오산업 내 핵심 분야로 꼽힌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랩셀, ST팜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CDMO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바이오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충북경자청은 국내 기업과의 접촉을 우선적으로 시작했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해외 CDMO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으로 인해 중국 주요 CDMO 기업들의 생산 물량 이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유럽 내 에너지 비용 상승 문제로 인해 바이오·제약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 삼아 충북 오송을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역할”이라며,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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