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머니랩&미래에셋
머니랩 & 미래에셋증권 공동기획
100세 시대. 축복인가, 저주인가?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 장수하는 시대가 되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실제 은퇴하는 나이는 63세가 채 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으니 적어도 수년간은 ‘연금의 크레바스(crevasse, 깊은 틈)’를 버텨야 합니다.
반면에 한국인의 눈높이는 높아졌습니다. 설문조사를 해보니 은퇴 후에도 한 달에 336만원(본인과 배우자 기준)은 있어야 그럭저럭 살 것 같다고 합니다. 매달 이 정도로 쓰려면 부동산(집)을 빼고 금융자산만 10억원은 있어야 합니다. 당장 내 집 마련, 사교육비, 부모 부양비 등 들어갈 곳이 천지인데 ‘돈 모으기’가 가능할까 싶습니다.
이에 중앙일보 머니랩은 연금 적립금 증권업계 1위(약 42조원)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손안의 연금 가이드북’을 제공합니다. 당장 목돈 마련이 급해 연금 가입을 미루는 2030세대부터 돈을 빼서 써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5060세대까지, 모두의 ‘노후 내비게이션’이 될 수 있도록 총 12회에 걸쳐 ▶내 상황에 맞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금 투자법 ▶최신 연금 트렌드 ▶미국 주식 등 해외 자산 배분 전략도 담았습니다. 잘 읽고 실천한다면 지금의 작은 투자가 훗날 당신에게 보내는 최고의 선물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이른 아침 한강뷰가 보이는 부촌의 아파트를 나선다. 고가의 외제차를 운전해 도착한 곳은 서울 시내의 한 호텔 뷔페. 직접 아침을 차려 먹는 대신 일주일에 서너 번은 뷔페를 찾아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즐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모든 영상이 100만 뷰를 넘어선 배우 선우용여(80)씨의 일상이다. 그의 활기찬 노년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건 오히려 젊은 층이다. 이렇게 부유하고 건강한 노후를 꿈꾸지만,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2023년 약 40%)
그렇다고 벌써부터 여유로운 노후를 포기하란 법은 없다. 머니랩은 지난해 12월부터 누구나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에셋증권과 공동기획한 [연금술사]를 연재해 왔다. 개인연금계좌를 개설하는 초급 단계부터, ‘환승 연금’ 등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중급 단계, 세금 혜택은 늘리고 부담은 낮추는 고급 단계까지 연금에 대한 ‘실전 투자 가이드’를 제시했다.
[연금술사⑫ 마지막 회]에서는 연금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을 ‘10문 10답’으로 정리했다. 또 다양한 연금 상품으로 탄탄한 노후를 준비하는 미국의 연금 투자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라이언 오코너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최고경영자(CEO)를 인터뷰했다. 글로벌엑스는 운용자산(AUM)이 500억 달러(약 68조원)가 넘는 미국 15위 규모의 자산운용사다. 국내 투자자들이 연금계좌로 미국 시장에도 많이 투자하는 만큼, 장기 투자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Someone’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누군가는 오래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오늘 그 그늘에서 쉴 수 있다.)” -워런 버핏
Q1. 연금투자는 왜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