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무토지 노동자 운동, 지방선거에서 다수 의원 배출

2024-10-09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0월 6일 브라질 전국 5569개 지자체에서 새로운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열렸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사회운동 단체인 무토지노동자운동(MST)도 이번 선거에 참여해 15개 주에서 39명의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MST는 토지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고, 생태적 식량을 생산하며 불평등과 환경파괴에 맞서 투쟁하는 목표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조직적 선거 참여를 결정했다. 브라질 전국의 22개 주 367개 지자체에서 약 700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북서부에서는 58%의 선거구, 남동부에서는 19%의 지역구에서 후보를 냈다.

주요한 성과로는 히우 주립대학 교수이자 활동가인 마리아 마리뉴가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으로 당선됐고, 상파울주 주의회 선거에서도 대표적 활동가들인 호게리우 토수와 윌린에 다 글레바가 당선됐다.

MST는 단지 권력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적 변화를 위한 공적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선거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무주택 노동자운동(MTST)의 지도자인 귀예르메 불로스도 브라질 최대 도시에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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