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문화재단이 보완 대체 의사소통(AAC)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나의 AAC’로 ‘아이어워즈 2024’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인터넷 서비스 평가 시상식이다. 엔씨문화재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스마트앱어워드(비영리기관분야), 인터넷에코어워드(사회적약자지원분야)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나의AAC는 의사소통장애인을 위해 재단이 2015년부터 무료 운영해 온 서비스다. AAC는 보완 대체 의사소통 도구로,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기술·도구를 의미한다. 엔씨문화재단은 언어 능력 수준 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3월 신규 버전으로 출시했다. 나의AAC 앱은 리뉴얼 후 9개월 만에 다운로드 1만 5000건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신규 버전은 상징 어휘 수를 늘려 배열을 최적화하고 구글 이미지 검색 및 다운로드 기능을 탑재했다. 또 디바이스 간 상황판을 공유하는 기능과 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음성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다.
선정 과정에서 나의AAC는 기술·콘텐츠·유저인터페이스(UI)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측은 “장애인 뿐 아니라 언어치료사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사용자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박명진 엔씨문화재단 부이사장은 “AAC를 필요로 하는 분들, 특히 의사소통 분야에 종사하는 언어재활사, 특수교사, 사회복지사들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