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유럽연합 단결 호소 반트럼프 시위

2025-03-19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3월 15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유럽연합의 단결을 호소하는 반트럼프 집회와 시위에 5만명 이상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국방과 무역에서 심화되는 미국과 유럽의 갈등 속에서 트럼프의 공세에 대한 유럽인의 공동 대응을 촉구한 이탈리아 언론인 미첼레 세라의 칼럼에서 제안됐다.

5만 명의 군중이 유서 깊은 광장인 피아자 델 포폴로(인민의 광장)에 모여, 유럽연합 깃발을 포함한 수백 개 깃발의 물결을 연출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유럽의 자주성을 강화할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조리지아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막대한 외채와 그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EU 방위예산 증액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첼레 세라는 집회 연설에서 “우리는 5만 명의 진짜 사람들이며, 우리 시위는 평화와 민주주의 시위다. 여러분의 참여로 우리는 유럽 시민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다수이며, 우리가 민중이기 때문에 다수다. 유럽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구원이며, 유럽이 이민자를 거부할 때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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