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팀 동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경기 도중 상대 축구화에 찍혀 큰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19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PSG-AS모나코전 전반 17분에 벌어졌다. 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달려나온 골키퍼 돈나룸마를 뛰어 넘으려다 축구화로 돈나룸마의 얼굴 쪽을 찼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싱고의 철제 스터드가 돈나룸바의 오른쪽 볼을 정확히 가격하며 긁고 지나갔다. 돈나룸마의 출혈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됐다.
돈나룸마는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갔다. 그 자리는 백업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급하게 투입됐다. 돈나룸마는 응급 처치를 통해 얼굴을 10여 바늘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돈나룸마는 얼굴에 스터드에 의해 깊게 패인 상처가 많이 확인됐다.
싱고는 이 장면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지만 비매너 플레이가 아닌 사고로 간주돼 퇴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