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女배우도 '이곳'으로 달려갔다…"국가재난, 누구라도 와서 도와야"

2025-04-03

배우 남보라가 산불 피해 복구 봉사를 마친 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남보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봉사 끝나고 이제 집 간다”고 밝혔다.

이날 남보라는 산불 피해가 큰 경북 지역을 찾아 일일 급식 봉사에 나섰다. 그는 “너무 속상하다. 가는 길 내내 다 까만 산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어릴 땐 식목일에 나무 심기 했었는데 그거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지”라며 소신을 밝혔다.

또한 남보라는 “주민분들이 너무 무서웠을 거 같고, 밭, 과수원 뭐 할 거 없이 다 타버렸다”며 처참했던 현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가늠이 안 될 정도”라며 “‘힘내세요’ 한 마디에 다들 눈물 쏟으시는 모습에 저도 같이 마음이 무너졌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남보라는 “국가 재난이다. 누구라도 와서 도와야 할 것 같다. 농가, 축산 다 타버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게재된 영상에는 이번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산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로 인한 중상자 8명, 경상자 36명으로 전체 인명피해는 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 피해는 오후 6시 기준으로 7030곳이다.

남보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오기도 했다.

남보라는 지난해 6월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이처럼 꾸준히 봉사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몰랐다”며 “내 안을 비워야 새롭게 채워진다는 문장을 보고 와닿았다. 비어가는 과정이 봉사 같았고,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행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더 할 수 있게 되어서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주변 사람들이 봉사하기는 어렵고 부담스러워하시더라”며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고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1989년생인 남보라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 맏딸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두 명의 동생이 더 태어나 13남매 장녀가 된 그는 2006년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펜트하우스2’, 영화 ‘써니’, ‘용의자’ 등에 출연했다.

오는 5월에는 동갑내기 사업가 남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웃을 땐 비버고, 평소엔 손흥민 선수 약간 닮았다. 귀엽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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