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지수가 AI가 만든 미래 도시의 뮤즈로 변신했다.
지수가 런던 기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셀프 포트레이트(Self-Portrait)와 함께한 2025 가을/겨울 캠페인이 28일 공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그와의 네 번째 공식 협업으로 지수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콘셉트가 만나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프리-폴 시즌에서는 1960년대 아이콘으로 재해석되었던 지수는, 이번에는 생성형 이미지 기반의 가상 미래 도시에서 ‘AI가 상상한 뮤즈’로 변신했다. 이번 시즌 역시 포토그래퍼 드류 비커스(Drew Vickers)가 촬영을 맡았으며, 네온빛의 디지털 시티스케이프를 배경으로 새로운 감각의 비주얼을 연출했다.

지수는 블랙 3D 크레이프 플라워 미니 드레스, 퍼 커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부클 재킷, 화이트 레이스 미니 드레스 등 다양한 FW 컬렉션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련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링은 미래적 콘셉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셀프 포트레이트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총(Han Chong)은 “지수는 연기하거나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매 시즌 그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왔고, 이번 캠페인은 그 세계를 또 다른 차원으로 확장한 작업이다. 지수와 함께한 이야기에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팬들에게 이번 시즌 역시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수는 “같은 날 프리-폴과 FW 캠페인을 함께 찍었는데 전혀 다른 세계를 그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모든 장면이 그린 스크린 위에서 촬영됐고 완성된 이미지를 보고 정말 놀랐다. 새로운 방식의 작업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시점과 맞물려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여름 동안 순차적으로 추가 이미지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