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남다른 재력을 자랑했다.
박수홍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매입한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인테리어 전 모습을 보면 정말 막막했다. 고칠 데가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내가 야무지게 발품 팔아 벽지, 타일 등 소재 하나하나를 절약해가면서 잘 선택해 예쁜 집이 완성됐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박수홍의 집은 모던한 인테리어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수입산 고급 소재를 사용해 완성한 주방과 하이엔드 주방 브랜드를 이용해 꾸민 수납장은 이전의 아파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었다.
박수홍이 주방을 완성한 이탈리아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최고급 하이앤드 브랜드로 언급된다. 박수홍은 인테리어 가격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브랜드로 인덕션, 싱크대, 아일랜드, 수납장 등 주요 주방 설비를 맞춤 시공할 경우 기본적으로 평균 2~3억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이너 컬렉션과 한정판 라인업도 존재해 특별 주문의 경우 시공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11월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약 51평)를 7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거래는 해당 평형대의 신고가 기록으로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가 공동 명의로 했다. 5월 현재 시세는 80~85억원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는 강남권에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입지로 한강변, 지하철 3호선, 명문학교 인접 등 최상급 생활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압구정 2구역에 속해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완료시 30평대 아파트도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수홍의 경우 약 30년간 메인 MC로 활동하며 연간 수십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나 친형의 횡령 사건이 그의 자산 축적에 발목을 잡았다. 현재 박수홍은 방송 활동과 유튜브 운영, 광고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추정할 수 있는 수입은 연간 10~20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