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아나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탑승한 차량이 단독 사고로 나무를 들이받아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
사고는 4월 6일(토) 밤 11시 30분경, 웨스트 세거스트롬 애비뉴(West Segerstrom Ave.)와 사우스 타운센드 스트리트(South Townsend St.)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산타아나 경찰에 따르면, 18세 남성 운전자가 고속으로 서쪽으로 주행 중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해 중앙분리대의 나무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총 6명(여성 5명, 남성 1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은 충돌과 동시에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또 다른 차량 한 대도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해당 차량의 승객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은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중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정정했다. 이 중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과, 사다리를 이용해 사고차에 접근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도로 한복판엔 경찰과 응급차량이 줄지어 있었고, 사고 현장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KTLA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산타아나 밸리 고등학교(Valley High School)에서 함께 다니며 서로 친구였던 10대들로, 이 중 두 쌍은 자매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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