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금융진흥원이 내달 2일부터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금융안심보험'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카카오페이(377300)손해보험과 협업해 마련됐으며, 컨설팅 신청 시 보험 가입에 동의하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료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전액 부담한다. 시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의 지원규모는 1만 명이며 보장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가입자는 보장기간 내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개인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서금원은 이번 지원을 통해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뿐 아니라 금융사기에 노출된 금융소외 계층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재연 원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금융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피해를 입은 분에게는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지원할 수 있다"며 "컨설팅 과정 중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등에 대한 상담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