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닷펀 창립자, '리브라 사태' 분노… 밈코인 보호 장치 필요성 주장

2025-02-19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펌프닷펀(Pump.fun) 창립자인 알론(Alon)이 리브라(LIBRA) 토큰의 40억 달러 규모 폭락 사태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각) 알론은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지난 며칠 동안 LIBRA를 둘러싼 사건에 혐오감을 느낀다"라며 나는 책임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IBRA 토큰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앞서 공유했던 것으로, 일부에서는 이를 '정교한 러그풀(rug pull)'로 간주하고 있다.

LIBRA는 2월 15일 출시되었으며, 밀레이 대통령이 공식 토큰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몇 개의 지갑이 해당 토큰의 유동성 풀(liquidity pool)에서 단독 유동성 1억7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밀레이 대통령이 해당 토큰을 홍보한 게시글을 삭제하면서 단 6시간 만에 44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그러나 알론은 자신의 플랫폼을 옹호하며, 펌프닷펀이 내부자가 통제하는 토큰 출시를 방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설계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토큰 출시 플랫폼이 사용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최대한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론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코인을 생성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 △신규 트레이더를 위한 온보딩 절차를 보다 친숙하게 만드는 것,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이나 소유 구조를 가진 토큰의 노출도를 줄여 사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제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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