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게임체인저, 양자기술·산업 육성 1980억원 투자

양자컴퓨터 연구 현장 제공

국내 대학 국제협력 확대

[정보통신신문=성원영기자]

정부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의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용 예산 198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번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5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2025년 총 24개 사업을 진행하며, 이 중 15개 사업 32건 신규과제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신규 사업은 기술개발, 국제협력, 인력양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먼저 주요 기술개발 사업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 사업은 성능이 검증된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설치하고, 연구현장에 제공해 양자컴퓨팅 기술의 신속한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한, 양자통신 소재 국산화와 기술개발 자립화를 위한 '양자 정보통신(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통신)' 사업과 미래 양자기술의 바탕이 될 새로운 계측방법론을 연구하는 '양자정보 계측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퀀텀 메트롤로지)' 사업도 진행한다.

국제협력의 경우, '양자과학기술 국제 동반관계(글로벌 파트너십) 선도 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대학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양자과학 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선도 대학 간 온라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인력양성을 위한 '양자 온라인 체제 기반(퀀텀 플랫폼)' 사업도 진행된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연구 거점을 운영할 계획으로, 차세대 양자 연구 및 활용 연구 거점 각 1개 기관을 선정하고, '개방형 양자 공동연구실'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