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몸매’ 논란 이후 큐레이터로 발탁

힙합·인디 록 장르까지 확장 기대

기존 12명 큐레이터와 함께 교류

2015년 개관 후 600팀 이상 소개

가수 박재범이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현대카드는 24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신규 큐레이터로 박재범과 웨이브투어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가 큐레이터의 관점을 더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 및 지원, 소개하는 공연장으로 기존에는 유희열, 김수로, 장기하, 손민수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해왔다. 신규 큐레이터 두 팀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장르를 확장할 예정이다.

박재범은 힙합·R&B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에이오엠지, 하이어뮤직 등을 설립해 아티스트를 발굴, 양성해 왔다. 2017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제이지의 레이블 ‘록 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웨이브투어스는 재즈와 록을 결합한 사운드로 활동하는 밴드다. 최근 아시아, 북미, 유럽 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무대에 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박재범과 웨이브투어스는 기존 12명의 큐레이터들과 함께 교류하며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현대카드도 큐레이터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함’과 ‘다름’을 중심으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2015년 문을 연 이후 국내외 60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