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폭스바겐 딜러사들이 폭스바겐과의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이 공식적인 브랜드 출범 및 차량 판매를 앞두고 있는 ‘스카웃(Scout)’ 브랜드는 차량 판매의 용이성, 그리고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 등이 자리를 잡은 만큼, ‘새로운 브랜드’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직접 판매는 스카웃 브랜드에게 무척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만큼 ‘기존의 딜러’들은 이러한 스카웃의 선택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캘리포니아의 폭스바겐 딜러들이 스카웃의 직접 판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실제 캘리포니아 딜러들은 ‘스카웃의 판매를 원한다면 법적인 근거에 따라 기존 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라며 관련된 법규 및 내용 등을 스카웃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웃 측에서는 ‘스카웃은 폭스바겐과의 연계성’을 인정하면서도 브랜드 자체는 독자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딜러들과 스카웃 브랜드의 의견이 완전히 상충되어 있는 만큼 해당 내용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업계에서는 스카웃 브랜드가 독자성을 갖고 있더라도 폭스바겐 그룹에서 완전히 독립된 형태가 아니며, 소비자 및 지역 일자리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딜러 측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과연 캘리포니아의 딜러들과 폭스바겐의 논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