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캠핑 용품을 구입하고, 텐트를 치거나 캠핑카를 타고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급속도로 늘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이 되었고, 캠핑 시장의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혼자 캠핑을 떠나는 사람, 가족 단위로 즐기는 사람 등 형태도 다양한 캠핑은 이제 하나의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책은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하고 푸드 에디터, 칼럼니스트, 요리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정연주 작가의 캠핑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간의 캠핑 경험을 모아 사계절이 기다려지는 맛있는 캠핑 이야기와 캠핑 요리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음식을 사랑하고, 캠핑을 즐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저자가 직접 찍은, 눈이 즐거워지는 캠핑장의 풍경과 캠핑 요리 사진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캠핑 이야기와 요리 레시피만 담았을까? 그렇지 않다. 캠핑 정보까지 한 권에 알차게 담았다.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위해 책에 수록된 캠핑장 추천 리스트와 캠핑 요리 레시피 25개, 수록되지 않은 보너스 레시피 8개만 따로 모아 PDF북으로도 제공한다. 캠핑장에 가져갈 짐의 무게를 덜어주면서, 야외에서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캠핑 ‘필수템’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캠핑을 이미 즐기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캠핑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혹은 캠핑에 관심이 생긴 사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캠핑 에세이이자 캠퍼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정연주 요리 칼럼니스트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진심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요리하는 작가’임을 깨닫고 방향을 수정했다. 이후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하고, 푸드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는 칼럼니스트이자 프리랜서 푸드 에디터, 바른번역 소속 요리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캠핑 요리 뉴스레터 〈알로하 캠핑차캉스 푸드 라이프〉를 발행했고, 《경향신문》에 요리 칼럼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을 격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