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산업공학과는 산업 전반을 학습하며, 공대의 경영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흔히 Maestro(지휘자)를 대표하는 단어로 꼽는다.
산업공학에서 갈 수 있는 직무 중에는 PM이라는 직무가 존재한다. 개발자나 디자이너 등과 달리 직관적으로 알기는 어려운 명칭이다. PM은 Project Manager, 또는 Product Manager의 약자이며 PO(Product Owner)로도 불린다.
물론 세 가지가 완벽히 똑같은 것은 아니고, 매우 유사하나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Product Manager는 프로덕트, 즉 제품의 성공과 실패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사용자의 피드백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선시키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제품의 비전과 전략 수립, 제품 로드맵 작성, 고객 요청사항 수렴, 시장 현황 및 경쟁사 분석, 성공 측정을 위한 지표 설정 등의 업무를 맡는다.
Project Manager는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프로젝트는 시작과 끝이 존재하기에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 및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 타임라인 및 리소스 관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리스크 및 투입비용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PM은 다양한 산업에서 프로덕트 및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업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PM의 역할은 매우 다채롭다고 볼 수 있다.
먼저 IT 산업에서 PM은 Technical Project Manager로 불리기도 하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팀을 조율하여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이끈다. 기술적인 이해도가 중요하며 개발자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건설산업에서 PM은 Construction Project Manager, Site Manager로 불리기도 하며,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작업을 지휘한다. 예산, 자재, 인력 관리뿐만 아니라 현장 안전 관리 역시 중요한 업무다.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의 업무가 많기 때문에 물리적 자원 관리와 현장 경험이 필수적이며, 규정 준수와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다.
마케팅 분야에서 PM은 Campaign Manager, Marketing Project Manager로 불리며, 다양한 채널과 팀을 조율해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전략을 수립한다. 따라서 창의적 사고와 데이터 기반 분석 능력이 중요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렇듯 PM은 IT, 건설,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끈다.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이 잦은 직무이기 때문에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춘 전문성과 리더십, 소통능력이 필수적이며, 특히 IT에서는 기술적 이해, 건설에서는 현장 관리, 마케팅에서는 창의적 전략이 더욱 강조된다.
PMP, PRINCE2 등의 관련된 자격증과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라는 프로젝트관리에 대한 글로벌 표준도 존재하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