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한국외식업중앙회장 ‘깜깜이’ 선거

2025-04-30

김우석·전강식·김상재 치열한 3파전 양상

35만 회원의 권익과 업권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직능단체 (사)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전강식, 이하 중앙회)의 제28대 회장 선거가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틀 뒤인 5월 2일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는 전강식 현 중앙회장과 김우석 전 도봉구지회장, 김상재 광주지회장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28대 회장 선거는 이전과는 달리 총회를 불과 열흘 앞두고 총회 일정 및 후보 등록과 선거유세가 동시에 이뤄진데다, 지난 4월 초 전국 동시 개최된 지회 총회에서 약 70%에 달하는 지회장 및 대의원이 대거 교체돼 투표권자인 대의원들이 중앙회장 후보 3명의 인물을 검증할 시간도 자료도 불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22일 개최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에게 문자 3회, 전화 3회, 그리고 4쪽짜리 홍보물 등 제한된 방식으로 선거유세를 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우석 후보는 “33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무너진 협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회원과 직원의 권리를 정상으로 돌리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전강식 현 회장은 “혼신을 다해 중앙회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주장이다.

기호 3번 김상재 후보는 “93세 어머니와 30년 넘게 외식업 현장을 지키며 누구보다 회원들의 땀과 고생,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바로 정책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제27대 회장 선거 이후 4년간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중앙회 상임부회장,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중앙회 업무에 익숙해 준비된 중앙회장으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 후보자의 홍보물에 기초해 주요 경력과 공약사항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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