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40% 차지… 파운드리USA·마라 주도

2025-01-06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40% 이상을 미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미국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보호하는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미국 기반의 두 채굴 풀인 파운드리 USA(Foundry USA)와 마라 풀(MARA Pool)이 전체 채굴 블록의 38.5% 이상을 채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마이너매그에 따르면, 파운드리 USA는 2024년 초 해시레이트를 초당 157 엑사해시(EH/s)에서 12월 기준 약 280 EH/s로 증가시켰다. 운드리는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단일 해시레이트 기준 가장 큰 채굴 풀로,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36.5%를 점유하고 있다.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 데이터에 따르면, 마라 풀(MARA Pool)은 현재 약 32 EH/s, 즉 전체 해시 파워의 4.35%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연산 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반 채굴 풀들이 여전히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2024년 9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창립자 겸 CEO는 "2021년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채굴 풀들이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55%를 점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채굴업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IP 주소를 숨기고 채굴 풀에 연결함으로써 금지 조치를 우회할 수 있다. 또한, P2P(피어 투 피어) 앱을 통해 중국 거주자들이 국가 방화벽을 우회하고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채굴 풀에 참여하는 소규모 채굴업자들의 지리적 분포로 인해 실제 해시레이트 지배력을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다.

더마이너매그는 2024년 9월 기사에서 채굴 풀들이 특정 국가에 본사를 두고 있더라도 해당 풀의 연산 능력은 해당 관할권 외부의 채굴업자들로부터 제공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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