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SM엔터 찾는다

2025-10-13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다니엘 왕자 내외가 오는 15부터 17일까지 방한, 우리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난다.

13일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방한 기간 중 왕세녀 내외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주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70여 년간 판문점에 상시 주둔하며 정전협정 준수에 기여해 온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대표부 방문, 우리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주요 한국 기업 CEO들과의 조찬간담회와 150여 한국·스웨덴 기업인이 참여하는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또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만나 스웨덴 작곡가·프로듀서와 한국 아티스트 간의 활발한 협업 사례를 조명한다. 한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의 오찬도 예고돼 있다. 스웨덴영화제는 2012년 스웨덴 실비아 왕비의 제1회 개막식 참석 이후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부산 태종대에서 열리는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 및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오찬에도 참석한다. 또 부산현대미술관을 찾아 스웨덴의 가장 유명한 근대 화가 중 한 명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방한은 11년 만이다. 왕세녀 내외의 이번 공식 방문은 국방, 산업 및 무역, 투자, 연구개발 및 혁신, 문화교류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는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르드 외교장관, 안드레아스 칼손 국토주택장관, 15개 스웨덴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긴밀한 양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파견된 스웨덴 야전병원이 설립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스웨덴 야전병원은 전쟁 중과 전후에 걸쳐 20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했으며, 양국은 1959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오늘날까지 우호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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