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원메닥스는 지난 30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악성 교모세포종 치료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행사에는 다원메닥스 박선순 공동대표와 문영관 전무, 윤상원 분당차병원 원장 및 조경기 신경외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회사는 차세대 입자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 붕소중성자포획지료(BNCT)에 대한 임상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될 적응증 확장 가능성 탐색, 실증 임상시험 공동연구와 함께 더 나아가 차세대 붕소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또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BNCT는 붕소와 중성자가 만나 발생하는 핵반응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원리로, 차세대 붕소약물은 암세포에 붕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 또는 암세포에 더 많은 붕소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박선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이 BNCT가 악성 교모세포종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이라 생각한다. BNCT를 통하여 모든 치료 방법을 소진하여도 고쳐지지 않는 난치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상원 분당차병원 원장은 "첨단 입자방사선 치료인 BNCT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BNCT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악성 교모세포종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하루라도 빨리 환자들이 해당 질병에서 벗아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