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6억 번 매킬로이…35세에 커리어하이 도전

2025-03-19

올 시즌 2승 및 상금 871만 달러 획득하며 1위

염원하는 마스터스 우승하면 커리어 하이 가능

어느새 30대 중반에 접어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벌써 시즌 2승째다.

지난달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지난주 막 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만큼 상금 획득 페이스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플래그십 이벤트로 지정되어 상금 규모가 메이저 대회급에 달했고 450만 달러를 획득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 871만 9714달러(약 126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12개 대회서 2승을 거둔 만큼 커리어 하이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매킬로이다.

매킬로이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던 시즌은 2승을 거뒀던 2022-23시즌이다. 당시 매킬로이는 1392만 달러를 획득하며 상금 랭킹 부문 4위에 오른 바 있다.

사실 매킬로이는 누구보다 가장 안정적으로 많은 상금을 가져가는 선수로 통한다. 지금까지 시즌 상금 랭킹에서 두 차례 상금왕(2012시즌, 2013-14시즌)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14시즌 동안(PGA 시드 포기했던 2011년 제외) TOP10에만 무려 9차례 진입하며 꾸준한 기량을 이어오는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최근 들어 상금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데다 메이저 챔피언십 또는 시그니처 이벤트서 우승할 경우 천문학적인 상금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 또한 다음 달 개최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대한 열망을 높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2011년 US 오픈을 시작으로 PGA 챔피언십(2회), 디오픈을 석권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마스터스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

PGA 역대 두 번째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누적 상금 9970만 9062달러(약 1444억원)를 기록한 매킬로이가 앞으로 29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면 1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다. 지금까지 대기록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이며, 총 1억 2099만 9166달러를 적립했다.

한편, PGA 투어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2024년 스코티 셰플러다. 셰플러는 지난해 7승 중 6승을 메이저, 플래그십, 시그니처 대회에서 거두는 등 알토란 활약을 펼쳤고 그 결과 2922만 8357달러(약 423억원)를 손에 넣었다.

셰플러는 상금 규모가 크게 확대된 지금의 PGA 투어 시장에서 최대 수혜자로 통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쥐었고 한 시즌 최다 상금 1~3위를 독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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