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분말 전문 생산기업 포스코어(POSCORE)가 9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어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자성분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성분말은 전기차, 가전, 발전기, 전동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모터코어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의 수요 증가와 가전 소형화 추세에 따라 고속 회전 모터 등에 적합한 자성분말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어는 포스코 사내벤처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 법인으로 독립했다. 이후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및 딥테크팁스 R&D 프로그램에 선정되었고,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 하남도시공사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UN협회세계연맹 시티프레너스 2024 경기 창업경진대회 1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Star Awards 최우수상 등 다양한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어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지원을 받으며, 선정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연구개발(R&D) 자금과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형진 포스코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성분말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성분말 제조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ESG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동력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