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해외 승인 신약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심사 제도 개선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국내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 해외에서는 가치를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의 보수적인 심사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고 바이오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신약 심사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해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넓은 시각에서 신약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를 개편해야 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밝은 미래와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본 청원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검토와 조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해당 청원은 14일 오후 1시 10분 기준 1,683명의 동의를 얻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A8295A9A59958E1E064B49691C6967B
국민동의청원 접수절차는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야 공개되며,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건 미달시 자동 폐기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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