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덕봤다…BGF리테일, 3Q 영엽이익 977억, 전년比 7.1%↑

2025-11-06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6일 3분기 매출액 2조 462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7억 원으로 같은 기간 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 7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97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채널 강세 등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실시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 PBICK 등 가성비 자체브랜드(PB) 상품과 가나디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들도 수익성을 높였다.

다만, 소비쿠폰 지급 초기 집중 사용에 따른 제한적 효과와 강수일수 증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인해 3분기 전년 대비 증익에도 불구하고 1, 2분기 영업이익 하락 폭을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BGF리테일은 양질의 신규점 개점을 지속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대형 점포 구성비 확대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다지는 중”이라며 “4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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