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LAFC 이적 후 현지 경기 티켓값이 폭등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LAFC 홈경기 최저 티켓 가격이 이적 전보다 8배 가까이 오른 200달러 선에 형성된 데다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LA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 홈경기 일반석 티켓 가격은 이적 전 20~25달러 수준에서 최근 200달러 안팎으로 급등했다. 서포터즈 구역 입석 티켓도 크게 오르면서 중앙 하단 100레벨 좌석은 5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티켓은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정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축구팬은 "이전에는 25달러면 충분히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75달러도 쉽지 않다"며 "손흥민 효과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LAFC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손흥민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 역시 주문이 폭주해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일부 제품은 9월 중순 이후에나 받을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다. 가격은 194.99달러로 책정됐다.
LAFC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 영입 이후 구단에 대한 관심과 티켓 수요가 급증했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 좌석 확보와 온라인 판매 시스템 보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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