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원기차마을 2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최

2024-11-11

오는 16일~17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진행

실제기차 종(鐘)·모형기차·디오라마(축소 모형) 등 특별전시

내년 완공예정인 ‘노원기차마을-이탈리아관’ 더해 구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화랑대철도공원 내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4.4m 크기의 알프스 마터호른산과 실제기차를 1/87 크기로 축소 제작한 17대의 기차모형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별전시는 그 취지에 맞춰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했다. 우선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라이브 스팀(Live Steam) 기차다. 실제 증기를 내뿜으며 운행하던 기차의 모습을 연출해 생동감을 더해줄 콘텐츠다. ▲모형 기차도 추가로 전시된다. 전시되는 모델은 ‘빅보이(big boy)’로 축척비 1:22.5의 G gauge와 축척비 1:48의 O gauge 2종을 선보인다. 빅보이 기차는 지구상에서 증기로 운행됐던 기차 중 가장 큰 기차로 평가된다.

실제 기차 부품으로 사용되었던 ‘기차 신호종(鐘)’과 우리나라 전시 중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칼리오페(calliope)’도 만나볼 수 있다. 칼리오페는 증기기관차에서 쓰인 실제휘슬을 떼어와 음계에 따라 크기별로 설치한 독특한 구조이며, 증기를 이용해 파이프 여러개를 동시에 울리는 방식으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실제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오리사냥, 떡볶이 차를 테마로 정교하게 제작된 다양한 디오라마 3점을 추가로 선보여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도 낭만과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우선,어린이들이 실제로 탑승할 수 있는 ‘레일기차’를 운영한다. 기차는 가로 10m, 세로 5m의 크기로 만 2세부터 7세 아이들이라면 행사시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작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ktx 종이모형기차 만들기’와 디오라마를 활용한 깜짝 챌린지 ‘피규어 찾기’도 운영된다. 전시는 오는 16일~17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이틀간 노원기차마을 전시관(화랑로 622)에서 펼쳐진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노원기차마을이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며 “새로 생길 이탈리아관을 비롯해 기차마을과 화랑대철도공원이 가진 관광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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