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26)가 LA 레이커스 2년차 시즌을 제대로 벼르고 있다. 엄청난 몸관리로 체중을 몰라보게 줄였다는 소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댄 보이크는 25일 “돈치치는 오프시즌 동안 컨디셔닝에 엄청나게 헌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상당한 체중 감량을 했고 엄격한 식단 관리와 유산소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오프시즌과는 달리 그는 한 달 동안 코트 훈련을 쉬며 몸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치치는 사진에서 눈에 띄게 날씬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올여름 유로바스켓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대표팀으로 복귀해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NBA 대표 득점 기계 돈치치는 지난 2월 깜짝 트레이드로 댈러스를 떠나 LA 레이커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돈치치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 트레이드는 올 시즌 NBA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돈치치 영입 전후로 상승세를 탄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 시드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에 1승4패로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중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비시즌에 팀을 더 정비하고 약점으로 분류되는 포지션에는 전력 보강도 필요하다.
돈치치는 레이커스 이적 후 기대와 아쉬움이 함께 남는 활약을 보였다. 이적 후 2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8.2점, 8.1리바운드, 7.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가끔 부진할 때면 그의 체중 문제도 따라다녔다. 수비력 약점과 스피드 등의 문제는 체중이 많다는 지적으로도 이어졌다.
이에 돈치치는 레이커스 2년차에 환골탈태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철저한 관리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코트 훈련 없이 한 달간 집중적인 몸관리로 ‘샤프’해진 사진이 공개됐다. 이제 유로 대회를 위해 코트 훈련에도 돌입했다. 확 달라질 돈치치에 대한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