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와 손잡고 유럽 청정수소 사업 진출한다

2024-09-23

체코수소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유럽 내 인프라 구축·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수소협회와 손잡고 유럽 시장 청정수소 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한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 협력 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지원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 사업 협력, 연료전지 등 기타 수소 분야 기술 개발 및 사업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해 세계 청정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유럽 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기술 개발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변형해 만드는 ‘그레이수소’, 일반 수소지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그린수소’, 무탄소 전원인 원전 전기를 써 수전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핑크수소’ 등으로 구분된다. 한수원은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증기를 활용해 수소를 만드는 핑크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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