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시장에 새로운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허브에 입주중인 하이퍼이지가 기업용(B2B) 특화 인공지능(AI)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엔드업프리(EndUpFree)'를 정식 서비스하며 주목받고 있다.
엔드업프리는 기존 외주 개발 업체들와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자체 개발한 AI가 기존 개발된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사전 학습(pre-training)해 제품요구서(PRD) 작성부터 최종 배포까지 전 과정을 50% 이상 자동화한다는 점이다.
전통적 외주 개발은 프로젝트별 단발성 계약과 불투명한 진행 과정으로 고객 불만을 야기했다. 엔드업프리는 월 구독제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로젝트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 개발 요청과 수정이 가능해 린스타트업 정신으로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엔드업프리는 AI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해 인적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도 개발 품질은 오히려 향상시켰다. 실제 고객사 관계자는 “기존 외주사 대비 절반 비용으로 더 빠르게 개발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진행 중 실시간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지속 개선할 수 있다. 투명한 개발 프로세스와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개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엔드업프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발팀이 없는 기업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전문성 부족으로 개발자 채용 어려움과 제한된 예산으로 최대 개발 성과 달성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 관련 대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퍼이지는 보증보험 가입 업체이자 대기업 협력사로 등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웹·애플리케이션 개발 △전자상거래 △병원 관리시스템 △교육 플랫폼 △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미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을 포함해 중견기업, 주요 스타트업 등에서 엔드업프리를 도입해 빠르면서도 고품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적극 활용 중이다.
윤상석 하이퍼이지 대표는 “AI 시대 최적화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더 빠르고, 더 높은 품질에 더 경제적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월 구독제 기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비롯해 프로젝트 수 제한 없는 무제한 개발 요청·수정 서비스 제공 등 타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IT 아웃소싱 시장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