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 윤유선, 여장부 매력 ‘눈길’

2025-07-11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온화하고 자애로운 이미지의 대명사인 윤유선이 전혀 뜻 밖의 위기에 강한 여장부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윤유선은 평소엔 품위 있고 단정하지만 위기 앞에선 강인함을 잃지 않는 차선책(서현 분)의 어머니 윤덕정 역을 맡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선책을 두고 누구보다 강건한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선책이 실종되자 차호열(서현철 분)은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자신도 세상을 하직할 거라고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덕정은 망연자실한 가족들과 하인들에게 선책이가 갈 만한 곳을 모두 찾아보라고 이르고 선책이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호열을 위로했다. 선책이 돌아오고 나서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안정을 찾게 일단 나가자고 가족들을 이끌었다.

선책의 혼인을 준비하면서 덕정은 선책에게 혼인과 행복에 대해 일렀다. 혼인은 낭군, 아이들과 지지고 볶으며 종종 닥치는 시련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행복은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이라는 덕정의 말에 선책은 이번(옥택연 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덕정은 그러기 위한 신부 수업을 빡세게 알려주겠다고 답해 웃음을 주었다.

그러나 갑자기 출정하게 된 이번과 선책은 둘만의 혼인식을 올리고, 이를 알게 된 덕정은 잘 생각했다며 칭찬했다. 호선당에서 혼자 기다리겠다는 선책을 말리는 호열에 반해 덕정은 마음을 먹었다면 어서 옮길 채비를 하라고 하는 등 선책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었다.

윤유선은 온화한 표정과 말투로 영의정 부인으로서 품격 있는 자태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집안에 큰 위기가 닥쳤을 때는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통솔하는 덕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이처럼 윤유선의 매력적인 활약이 재미를 더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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