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 국감 스코어보드대상'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24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안전·생명과 관련된 민생을 최우선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및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이 매년 평가하는 국정감사 스코어보드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김 의원은 보좌진에 축하의 영광을 전했다.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라며 보좌진들의 성을 차례로 부르며 "이분들 노력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이 국정감사란 마음가짐으로 지적했던 내용에 대한 입법활동과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올해 복지위 국감에서 전임 복지부 산하기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출신다운 차별화되면서도 굵직한 한방이 있는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에서의 빈 허점을 찾아내 보건복지부의 사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복지부는 2023년부터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대기기간을 3·7·14일로 설정해 운영하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상병수당 대기기간을 '최소 3일' 이상 설계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김 의원은 사실 ILO에서 규정한 기간은 '최대 3일'인데 이를 정부가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말씀하신 것은 잘못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